(서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서산시 석남동과 예천동을 잇는 동서간선도로가 전면 개통돼 도심지역 교통체증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서산시는 14일 이완섭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남동 석지사거리 일대에서 동서간선도로 개통식을 했다. 이날 개통된 동서간선도로는 서산 해미방면 국도 29호선과 태안방면 국도 32호선을 연결하는 길이 2.4㎞의 왕복 6차선 도로로 총사업비 393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 개통으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와 해미IC에서 태안방면으로 가는 차들은 도심지역을 통과하지 않고 우회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태안방면으로 가려면 서산 시가지를 통과해야 해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체증이 반복됐다.
이 시장은 "도심 교통량 분산으로 시내권 교통난을 해소하고 대산, 성연, 지곡 등 인근 산업단지의 물류비 절약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잠홍동에서 석림동을 연결하는 구간도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용역을 실시해 2018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해미면에서 인지면을 연결하는 13.96㎞의 간월호 관광도로 개설공사와 예천동에서 부석면 창리까지 지방도 649호선 확장·포장공사 등으로 도로망을 개선해 지역 발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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