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심 외곽순환도로 23일 개통된다

입력 2013년12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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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도심 외곽을 순환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가 착공 14년 만에 개통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변종현)은 흥업면~관설동~봉산동~소초면 장양리를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 26.6㎞ 구간 중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는 관설동~봉산동 7.4㎞ 구간에 대해 23일 개통식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구간 개통으로 지난 2008년 흥업면~관설동 구간 11.7㎞와 2011년 봉산동~소초면 장양 구간 7.5㎞를 포함해 총 26.6㎞ 구간이 모두 뚫리게 됐다.

 원주시의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대체 우회도로는 지난 1999년 착공해 14년 동안 총 사업비 4천772억원이 투입됐으며 도심 외곽을 따라 국도 19호선 및 5호선, 42호선과 연결된다. 이에 따라 시내 도심을 통과하지 않고 횡성과 홍천, 충북 충주, 제천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어 20~30분 이상의 거리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조사결과 이미 개통된 2개 구간의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1만7천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구간 추가 개통으로 도심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및 제2영동고속도로와의 접근성 개선과 평창동계올림픽 주경기장 접근로 및 영동고속도로 지·정체 시 우회도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국도 대체우회도로 남북지역을 연결하는 소초면 장양리~흥업면 사제리 구간 11.4㎞도 제4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을 건의해 오는 2017년에는 도심 외곽 순환도로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 변종현 청장은 "국도 대체 우회도로 동서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도심 교통량 분산과 지역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근 혁신도시 성공 조성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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