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요코하마타이어 상호 지분취득 사실상 무산

입력 2013년1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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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유진 김승욱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와 세계 8위 타이어 업체인 일본 요코하마타이어의 상호 지분취득이 사실상 무산됐다.

 24일 금융계와 산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기술 연구개발을 공동 수행하고 상대 주식 일부를 보유하기로 했지만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상호 지분 취득에 제동을 걸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상호 지분 취득보다는 기술 제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양사는 상호 지분취득으로 관계를 돈독하게 할 생각이었던 것 같지만, 채권단이 기술 제휴를 강조하면서 얘기가 쏙 들어갔다"고 전했다.

 채권단은 양사의 상호 지분취득이 금호타이어에 대한 채권단의 지분을 희석시켜 지배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ugenie@yna.co.kr,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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