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언 와이퍼, "눈올 때는 세워두세요"

입력 2013년1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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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겨울이 견디기 힘든 것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마찬가지. 특히 와이퍼는 한파와 눈, 바람 등 겨울 환경에 약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철 올바른 와이퍼 사용을 위한 관리 5계명을 소개한다.


 ▲와이퍼 청결하게 유지하기
 와이퍼 성능은 청결 수준과 비례한다. 자동차 유리면과 와이퍼 고무날 사이에 먼지나 이물질이 있는 경우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행 중 모래 알갱이가 앞 유리에 묻은 경우 와이퍼가 작동하면서 유리면을 긁어 흠집이 날 수 있다. 따라서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길을 운전한 후에는 와이퍼 블레이드를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마찬가지로 와이퍼 교체 시에는 고무날에 먼지가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유리면과 와이퍼 블레이드 사이에 이물질이 있으면 새 것이라도 유리면에 줄이 생기거나 닦이지 않을 수 있다. 

 ▲소음과 떨림, 일체형 와이퍼로 해결
 방수 혹은 발수 코팅 제품은 와이퍼 소음과 떨림을 유발할 수 있다. 세차 시 사용하는 왁스나 발수 성분 세제, 발수 코팅 스프레이 등은 사용 후 2~3주가 지나면 제품 잔유량이 감소, 소음과 떨림 현상이 완화된다. 반면 자동차 전체 혹은 유리면 전체에 코팅을 한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도 동일한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 이 경우 와이퍼 전체에 균일하게 압력이 가해지는 일체형 와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눈 내리는 날에는 와이퍼를 세워둘 것
 폭설 시에는 자동차를 내부에 주차하는 것이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외부 주차를 해야 하는 경우 와이퍼를 세워 두는 것이 좋다. 와이퍼를 그대로 눕혀 두면 밤새 내린 눈의 무게에 와이퍼 날이 변형될 가능성이 있다. 와이퍼는 고무 재질로 돼 있어 지속적인 압력에 약하다. 변형이 된 경우 블레이드 날 표면이 불규칙해지거나 형태가 변해 성능이 저하된다. 와이퍼를 세워 보관하면 강설 무게로 인한 변형을 피할 수 있으며, 눈과 함께 얼어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언 와이퍼는 천천히 녹여야
 와이퍼가 유리면에 얼어붙었다면 강제로 떼어내선 안된다. 언 상태에서 힘을 가하면 와이퍼 고무날 부위가 손상되기 쉽다. 또한 날카로운 물체로 유리면 얼음을 긁어내는 경우 표면에 흠집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엔진 예열 후 히터를 작동시켜 떼내는 것이 가장 좋다.

 ▲주기적인 점검 필요해
 와이퍼는 주기적인 교체가 필요한 소모품이다. 와이퍼 고무날은 지속적인 마찰을 통해 마모 혹은 변형이 일어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서다. 보통 연간 1~1.5회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부 요인에 의해 와이퍼 암 각도가 변형되거나 연결 부위 강도가 약해졌다면 각도 및 압력 조절을 통해 개선 가능하다.  

※자료제공:보쉬 애프터마켓 사업부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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