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가 전기자동차를 민간에 보급하기 시작했다.
광주시는 30일 궁전제과 윤재선 대표와 사랑방신문사 조덕선 대표에게 전기자동차 "기아Ray"와 "르노삼성 SM3 Z.E"를 각각 전달했다. 광주시는 전기자동차 한대당 국비 1천500만원과 시비 500만원을 보조해줬다. 전기자동차를 보급받는 개인과 법인은 전기자동차 차액을 부담했다. 따라서 개인과 법인은 기아Ray는 1천500만원, 르노삼성 SM3 Z.E은 2천225만원을 부담했다. 시는 개인과 법인이 원하는 장소에 충전소(800만원 소요)도 설치해줬다. 광주시는 내년 2월까지 이런 방식으로 전기자동차 25대를 민간에 보급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환경부가 내년부터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충전소 설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민간 전기자동차 보급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는 한번 충전하면 히터 또는 에어컨을 켜놓고 95㎞(기아Ray)∼135㎞(르노삼성 SM3 Z.E)가량 운행할 수 있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충전소 확충과 배터리 안전성 확보가 선결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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