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제치고 롤스로이스 최대시장 부상

입력 2014년01월1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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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경제성장으로 중국인 부호들이 많아지면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고급 승용차인 롤스로이스의 최대시장이 됐다.

 롤스로이스는 지난 9일(영국시간) 런던에서 2013년 판매량을 발표하면서 중국의 판매량이 11% 증가하면서 세계시장의 4분의 1을 점유했다고 밝혔다고 신화망이 보도했다. 롤스로이스 측은 정확한 판매 수치는 내놓지 않은 채 지난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최대시장이 됐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롤스로이스가 많이 팔리는 곳은 중국, 미국, 중동 지역이다.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3천630대를 판매,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에서 롤스로이스가 인기를 끄는 것은 신흥부호가 많은데다 이들의 과시욕이 남다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신흥 부호들은 호화 주택과 함께 최고급 시계, 최고급 자동차, 각종 외제 사치품으로 부를 과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롤스로이스 측은 중국에서 팔린 차량은 모두 고객의 개별 주문에 따라 만들어진 "맞춤형" 제작 차량이라고 밝혔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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