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야외 스파, 나와 가족에게 주는 선물

입력 2014년01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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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쌀한 날씨는 일상의 피로를 가중시킨다. 복잡한 생각을 정리하고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한 휴식이 절실한 계절이다. 고급 호텔에서 경험하는 럭셔리 야외 스파 두 곳을 소개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스파 "씨메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가장 인기있는 장소인 노천온천은 2012년 확장공사를 거치면서 지금의 씨메르로 다시 태어났다. "하늘"(Le Ciel)과 "바다"(La Mer)를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이름은 하늘과 바다를 품은 자연친화적 하이엔드 스파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씨메르는 바다 풍경을 한껏 즐길 수 있도록 조망권을 조성했다. 해송, 천리향 등으로 녹색 정원의 느낌을 살린 공간이기도 하다. 해운대의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자연, 바다, 휴양, 테라피, 키즈 등 5가지 모티브를 담은 공간은 각각의 특색이 있다.


 "자연" 공간은 4개의 아담한 스파 베스로 꾸몄다, 정원과 잘 어우러진 내밀한 공간감이 특징이다. "바다" 공간은 바닥을 조금 높게 설계해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해운대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씨메르의 핵심 공간이다. "테라피" 공간은 버블매트 등을 구비해 온천을 통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휴양" 공간은 최근 트렌드인 아쿠아바가 있다. 스파를 즐기며 호텔 식도락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천연재료인 옥을 소재로 한 건식사우나가 함께 위치해 있다. 사우나 내부에서도 바다 전경을 볼 수 있어 힐링 효과는 더욱 배가된다. 가족 방문객을 위해 꾸민 "키즈존"은 워터 스프레이존으로 넓게 구성했다. 아담한 수목과 아이들을 위한 작은 자쿠지(기포가 나오는 욕조시설)를 마련했다.


 철마다 바뀌는 이벤트 배스는 이 곳을 방문하는 또 하나의 이유다. 1~2월에는 세계 프리미엄 배스 솔트를 함유한 이벤트 스파를 선보인다. 히말라야 크리스탈 소금, 프랑스 게랑드 폴리, 안데스산맥의 빙하가 녹은 뒤 생긴 안데스호 소금, 천연 미네랄이 풍부한 사해 소금을 구비해 이용하는 재미를 더했다.


 씨메르는 투숙객 전용 공간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의 겨울패키지를 이용하면 각종 혜택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051-742-2121

 ▲롯데호텔 제주 4계절 야외 스파&가든 "해온"


 
롯데호텔 제주가 지난해 2월 개장한 럭셔리 야외 스파&가든 해온은 계절에 관계없이 수영과 스파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힐링 온수풀이자 테마정원이다. 힐링과 즐거움을 주제로 일상에 지친 방문객들에게 치유의 3R, 즉 휴식(Relaxation), 재충전(Refreshment), 회복(Recovery)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바다 해(海)와 따뜻할 온(溫)을 조합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따뜻한 남국의 정취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휴식처다. 제주의 자연을 담아낸 아름다운 조경(시각)과 곳곳에 퍼지는 명상음악(청각), 자쿠지 입욕제의 아로마 테라피(후각), 로맨틱한 풀바에서 즐기는 칵테일(미각), 카바나에서 전문 테라피스트에게 받는 피부관리(촉각) 등이 장점이다.


 4,600㎡ 이상의 대규모 스파존은 약 30도의 온수풀로 채워졌다, 성인을 위한 일반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로 구분했다. 일반풀에서는 360도 입체 워터슬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다. 키즈풀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를 갖췄다. 자정까지 온 가족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온수풀 주변에는 총 3개의 자쿠지가 있다. 수온은 40도로 유지하며, 사해 소금 입욕제로 건강을 돌볼 수 있다. 72인치 TV를 설치해 스파중에도 원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로 꾸민 카바나는 키즈풀 앞에 있어 부모가 휴식하며 아이들을 지켜 보기에 좋다. 내부에는 고급 소파베드와 뱅앤올릅슨 오디오, 벽난로, 커피머신 등이 있다. 건식사우나는 편백나무로 지어 스트레스 완화에 효능이 있다. 풀 앞에 늘어선 적외선 천장 선베드에 누워 일광욕을 해도 좋다.


 해온의 진면목은 낮보다 밤에 드러난다. 곳곳을 비추는 LED 조명은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하며 일상을 잠시 잊게 한다. 온수풀 내부에서 은은하게 퍼져 나가는 풀 조명은 시시각각 다른 색상의 불빛을 연출한다.


 해온 역시 투숙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다. 시설 이용 시 아이패드와 방수 디지털 카메라, 방수 MP3 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해준다. 064-731-1000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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