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구소, 전기차 추진모듈 평가시스템 구축

입력 2014년02월2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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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은 27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기자동차 추진 전동기와 인터버 등 핵심 추진 모듈을 시험할 수 있는 성능 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과 전기자동차 성능 향상, 기술 지원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기술연구회의 일반연구사업으로 이뤄졌다.

 전기연구원 전동력연구센터 구대현 박사팀은 시험 부하용량과 최고 속도를 모두 만족하는 최고 사양의 전기자동차용 추진모듈 평가설비를 구축했다. 구축된 평가 시스템은 소형급의 경우 연속출력 60kW 1만5천rpm, 중형급은 연속출력 150kW 1만5천rpm, 대형급은 연속출력 250kW 1만2천rpm 시리즈로 구성됐다.

 연구팀은 현재 전기자동차 고효율, 경량화를 위해 전동기 모터를 고속화하는 기술개발이 전행되고 있어 시험평가는 전기자동차 개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핵심 추진모듈인 인버터와 전동기는 차량 성능과 승객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지만, 국내 기관들이 보유한 장비는 고속 전동기 시험평가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구 박사팀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국가 녹색성장의 한 축인 전기자동차의 경쟁력 향상과 보급촉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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