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호주업체와 손잡고 중고차 온라인 기업 설립

입력 2014년03월06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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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윤지현 기자 = SK C&C가 호주 1위 온라인 자동차기업 카세일즈닷컴과 손잡고 글로벌 중고차 온라인 합작기업(JV) "SK엔카닷컴"을 설립했다.

 SK C&C는 중고차 유통업체인 엔카의 온라인 사업부문을 분리해 SK엔카닷컴을 설립하고 카세일즈닷컴에 해당 법인의 지분 49.9%(24만9천999주)를 1천175억원에 매각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 신설 기업의 경영권은 과반수 지분을 보유한 SK C&C가 갖는다. 존속회사는 상장법인 SK C&C로 존속하고, 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인 SK 엔카닷컴으로 온라인 중고차 유통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SK C&C는 "각 사업을 전문화해 사업별로 시장환경과 제도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핵심사업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분할 이유를 설명했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사업 모델과 자동차 전문 콘텐츠, 판매자 지원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SK엔카닷컴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호주 카세일즈닷컴의 글로벌 사업 역량과 엔카의 보증서비스라는 차별화된 사업모델을 발판삼아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SK엔카닷컴은 주총 승인과 자본금 납입, 분할등기 완료 등의 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 정식 출범한다.

 SK C&C 엔카사업부 대표인 박성철 전무는 "카세일즈닷컴의 선진 온라인 거래 서비스와 엔카의 보증제도를 접목해 시장 투명성을 더욱 높임으로써 중고차 산업 신뢰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yun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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