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파이가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를 줄이는 공조 기술을 페라리 캘리포니아T에 장착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페라리 캘리포니아T에 적용된 기술은 운전석과 조수석 온도를 별도로 조절하는 냉난방공조(HVAC), 냉매를 저장하는 리시버 드라이어와 일체화된 컨덴서, 소형 가변 컴프레서가 장착된 에어컨 등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의 와이어링 하네스, 일렉트릭 센터 등을 구현해 경량화, 배기가스 및 연료 소비 저감에 도움을 준다.
캘리포니아T는 2014 제네바모터쇼에 출시된 하드톱 컨버터블이다. V8 3.8ℓ 트윈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560마력, 최대 76.8㎏·m의 성능을 낸다. 0→100㎞/h은 3.6초, 최고시속은 316㎞에 이른다.
한편, 델파이는 1990년대부터 페라리와 공조 시스템과 전기·전자 통합 시스템 등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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