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WEC에 신형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선봬

입력 2014년03월28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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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는 2014년 국제자동차연맹 세계내구선수권(WEC)에 참가할 신형 하이브리드 레이싱카 "TS040 하이브리드"를 28일 공개했다.

 토요타에 따르면 TS040 하이브리드는 V8 3.7ℓ 520마력 가솔린 엔진과 모터의 힘 480마력을 더해 총 1,000마력을 발휘한다. 4륜구동 방식이다. 신형에 새로 적용한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레이싱(THS-R)은 연료소비량을 규제하는 WEC 신기술 규칙에 맞춰 개발했다. 동력계통이나 에어로다이내믹, 드라이빙 스타일을 다방면에 걸쳐 재검토해 연료소비량을 기존보다 15% 개선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유량계를 통해 연료소비량을 표시하며, 경기중 3랩의 평균 소비량이 규정을 웃돌았을 경우 페널티를 부과한다. 

 동력계는 히가시후지 기술연구소의 모터스포츠개발부에서 제작했다. WEC에서 선보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양산차에 채택한다. 새 차의 차체 설계와 개발, 제조 및 출전 활동은 독일 쾰른의 토요타 모터스포츠 유한회사(TMG)가 담당한다. 새 차는 기존에 비해 전체 폭이 10㎝ 줄었으며, 안전장비를 강화했다.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면을 강조, 연료효율 향상에 기여했다. 최신 복합 소재를 이용한 설계 및 제조 공정으로 섀시도 경량화했다. 

 한편, 새 차는 지난 1월21일 프랑스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주행테스트를 마치고 유럽 내에서 12일간 총 1만8,000㎞에 이르는 테스트를 소화했다. 폴 리카르드 서킷에서 개최하는 WEC 합동테스트  후 개막전인 실버스톤 6시간 경주(4월20일 결승)에서 경쟁팀인 아우디, 포르쉐와 대결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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