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리콜전담 기구' 구성…외부인사가 전담

입력 2014년04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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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이강원 특파원 = 대규모 리콜사태로 위기를 맞고 있는 미국의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1일(현지시간) 리콜 사태의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을 위해 외부인사가 참여한 전담 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미국 연방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리콜 사태 및 보상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전담기구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유명 변호사 케네스 파인버그가 이 기구와 문제를 전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파인버그 변호사는 거대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기름유출 사건과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 피해자 보상 문제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제너럴모터스가 리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 인사까지 채용한 것은 이번 리콜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파인버그는 이날 "제너럴모터스의 리콜 사태와 관련된 모든 문제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하는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31일 운전대 오작동 관련 결함이 발견돼 차량 130만대를 추가로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제너럴모터스의 리콜대상 차량은 모두 610만대로 늘었다.

gija0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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