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에 거점을 둔 리막이 슈퍼카 성능을 내는 전기차를 양산한다고 밝혔다.
2일 리막에 따르면 신차는 "컨셉트 원"으로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선보였던 차다. 컨셉트 원의 양산은 투자자 모집으로 이뤄지게 됐다. 콜롬비아 에너지 사업가인 프랭크 카나예 예페스가 100만 달러를 투자, 홍콩의 자원개발사 시노캅 리소스가 리막 지분의 10%를 인수하면서 성사됐다.
컨셉트 원의 차체는 탄소섬유로 만들어져 1,650㎏의 무게를 갖는다. 92㎾h 배터리의 완충 후 최장 주행거리는 600㎞다. 토크 벡터링을 통해 각 바퀴에 장착된 서브 모터로 전달되는 총 출력은 1,088마력에 달한다. 0→시속 100㎞는 2.8초가 소요되며 최고시속은 305㎞다.
한편 리막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부근에서 전기차, 전기 자전거, 배터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2011년엔 1984년형 BMW E30을 전기차로 개조한 바 있다. 이 차는 최고 600마력의 모터와 24㎾h 배터리를 얹고 최고 시속 280㎞를 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 벤츠, 미국서 B클래스 전기차로 BMW i3 잡는다▶ 전기차 보급, 정부 늑장에 민간이 나섰다▶ BMW, 최저 5,800만원 순수 전기차 i3 출시▶ [기획]전기차 전용 타이어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