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연합뉴스) 김재현 특파원 = 지난 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자동차는 일본의 혼다 어코드였다고 26일(현지시간) 일간지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차량 위치추적기 제조사인 로잭이 자사 제품이 탑재된 차량을 대상으로 도난 및 회수 건수를 조사한 결과 혼다의 중형차인 어코드가 두 항목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어코드에 이어 혼다의 준중형 자동차인 시빅이 2위에 올랐고, 도요타 캠리와 코롤라가 3, 4위에 각각 자리했다. 일본차는 혼다 어큐라 인테그라(6위)와 닛산 알티마(9위)를 포함해 톱 10 안에 6개 차량을 포진시켰다. 미국차로는 쉐보레 실버라도(5위)가 유일하게 5위권에 들었다. 한국차는 없었다.
도난차를 색상별로 보면 검은색이 가장 많고 청록색이 가장 적었다.
로잭은 이번에 도난차 명단에 오른 차 대부분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들이지만 2001년 세단 및 쿠페 모델을 끝으로 미국에서 사라진 어큐라 인테그라가 상위권에 든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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