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1, 자동차 산업 관련 공약은?

입력 2014년06월0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2014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세월호 참사가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 가운데, 각 후보들은 경제 활성화 관련 공약을 내놓고 있다. 그 중에서도 노동 창출 능력이 가장 뛰어난 자동차 산업은 초미의 관심사다. 자동차 관련 공약을 살펴봤다.

 호남지역의 공약에서는 광주시 자동차 생산기지 육성과 관련해 여야 가릴 것 없이 공통된 의견을 내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공장, 현대기아자동차기술연구소와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이 들어서 있어 자동차 도시라고 불려도 손색 없을 정도. 무소속 강운태 시장 후보는 현재 135만평 규모의 빛그린산업단지 부지를 자동차 전용공단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또한 부지 조성가격의 연 1%대 임대료로 관련 회사가 쉽게 입주할 수 있도록 "국가임대산업단지"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역시 임대전용 자동차산업 국가산업단지를 만들어 완성차 생산라인을 추가 유치하고, 부품산업도 집적하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이정재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 역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및 그린카 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세워 국가예산 반영을 공언하고 있다.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경상북도에 자동차·항공 부품소재 산업 등을 포함하는 "미래창조산업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투자유치 20조원, 수출 7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전북도지사에 도전하는 새정치 민주연합 송하진 후보는 전주의 대표 산업 중 하나인 탄소복합재 산업을 전북 전체로 확장해 최대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군산과 익산, 전주, 완주는 자동차 탄소 산업 벨트로, 군산과 새만금, 전주는 조선,해양,항공 중심 탄소 산업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지사에 도전하는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는 최근 서해안이 자동차 수출 메카로 뜨고 있는 만큼, 자동차 수출본부의 근거지를 충남에 마련할 수 있도록 대기업들을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윤진식 충북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자동차 전장부품산업 육성과 2차 전지, 비메모리반도체 등을 포함시켰다.


 군소 지역 선거에서도 자동차 산업 관련 공약은 눈에 띈다. 영광군수 선거에서는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가 뜨거운 쟁점이다. 향후 약 2만3,000평 부지에 마이크로-모빌리티 연구·개발과 인증 및 평가 등의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센터 건립에 대한 논의가 오가는 중이다. 
 
 연임을 노리는 정기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대규모 공장과 투자유치로 성공을 자신하며, 무소속 김준성 후보는 섣부른 판단을 우려, 종합점검팀을 꾸려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