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YMCA는 현대자동차의 협력정비업체 브랜드인 "블루핸즈"의 과잉정비와 "바가지" 행위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 경보를 발령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YMCA는 "현대차 이름만 믿고 이용했다가 불필요한 수리나 턱없이 비싼 공임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이들 업체에 대해 제재나 시정조치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간단한 점검만 받으러 간 소비자에게 타이어와 연료 필터 등을 갈게 해 약 143만원을 청구한 사례가 있었다"며 "현대차에 대책을 요구한 결과 이를 고의가 아닌 과실에 의한 과다청구로 결론짓고 업체에 계도장을 발부하는데 그쳤다"고 전했다.
서울YMCA의 한 관계자는 "브랜드만 믿고 정비를 맡기고는 정비내역과 대금 명세서를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피해를 볼 수 있다"며 "해당 정비가 꼭 필요한지와 부품 단가 등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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