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국토교통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청장 손종철)은 국도 42호선 평창 미탄∼정선 도로건설공사 구간 가운데 비행기재 일대 2차로 3.8㎞를 14일 오후 6시부터 임시 개통한다고 13일 밝혔다. 임시 개통하는 구간은 새로 설치한 비행기재 터널 856m가 포함돼 있다.
기존 비행기재 구간은 경사가 심한 내리막과 굴곡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컸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이번 임시 개통으로 평창·정선지역 주민 등 도로 이용자 불편이 해소되고 안전사고 예방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도 42호선 평창 미탄∼정선 도로건설공사는 2006년 착공했고 201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2차로 4.7㎞, 4차로 6.1㎞ 등 10.8㎞이고 총사업비는 994억원이다. 비행기재 터널 구간은 상행과 하행이 각각 2차로인 분리차로로 건설된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조기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공사기간 안전운전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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