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인니에 새 자동차 공장 건설

입력 2014년09월1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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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 모터스가 인도네시아에 6억 달러(약 6천억 원)를 투자해 새 자동차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 사장은 16일 M.S. 히다얏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회의를 한 뒤 자와바라트 주 베카시에 연산 8만대 능력의 새 자동차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내년 5월 새 공장을 착공하고 나서 오는 2017년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다목적 자동차를 생산할 새 공장의 생산량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4분의 1가량이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이웃 국가에 수출될 계획이다. 이로써 인도네시아에서 미쓰비시의 자동차 생산량은 연간 16만대에서 24만대로 늘어나게 된다.

 마쓰코 사장은 인구가 2억 4천만여 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인도네시아는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 새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는 친환경 자동차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올해 자국 자동차 판매 시장이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130만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k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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