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F 주말 2연전, 최종 우승자 못가려

입력 2014년09월2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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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전 더블라운드에서 김종겸(서한퍼플모터스포트)과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이 각각 1승씩 주고 받았다.

 지난 20일 전남 영암 서킷에서 열린 제네시스 쿠페 10 클래스 4라운드 결승에서 김종겸은 33바퀴를 47분31초651에 주파해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2위 오일기(쏠라이타인디고)와의 격차는 10초640. 3위는 오일기에 불과 0.619초 뒤진 장현진(서한퍼플모터스포트)의 몫이었다. 장현진은 피트스톱 후 김종겸에 선두를 내준 뒤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과 2위 싸움을 펼쳤고, 경기가 막바지에 접어든 32랩째 두 선수의 경주차 접촉으로 장현진이 스핀하며 최명길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승전 후 심사위원회가 최명길에게 60초의 페널티를 적용, 최하위로 순위가 밀렸다.


 이튿날 5라운드에서 최명길은 설욕에 나섰다. 예선 1위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며 우승을 노린 것. 김종겸에게 출발 직후 선두를 뺏겼으나 최후의 승자는 최명길이었다. 김종겸이 경주차 규정 위반으로 실격을 당해 포인트 누적에 실패한 틈을 타 1위로 경기를 마쳤다. 2013년 10월 이후 5개 대회만의 우승이다. 오일기와 강병휘(스쿠라 모터스포츠)가 그 뒤를 이었다.

 제네시스 쿠페 20 클래스는 김재현(쏠라이트인디고)과 전인호(채널A동아일보)가 원투펀치를 교환했다. 김재현은 4라운드에서 48분20초865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 정회원(록타이트-HK)에 35초378이나 앞선 우승이었다. 3위는 선두에 한 바퀴 뒤진 안현준(원레이싱)에게 돌아갔다.

 5라운드에선 전인호가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 충돌사고로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했던 전인호는 일요일 결승에서 김재현이 경주차 문제로 경기를 중도 포기하면서 큰 견제없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와 3위는 각각 서주원과(쏠라이트인디고)와 정회원이 차지했다.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서는 심성훈(바보몰닷컴)이 33분3초891으로 1위에 올랐다. 여찬희(스쿠라 모터스포츠)와 이진욱(개인 출전)이 2위와 3위를 각각 이었다.

 KSF 4전은 상위 클래스 더블 라운드로 진행했다. 김종겸과 김재현 등의 강세 속에 시즌 우승자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과는 달랐다. 팀부문 "쉘 팀포인트"는 일요일 경기 이후 쏠라이트인디고가 대거 29점을 획득해 164점을 쌓으며 서한퍼플모터스포트(142점)를 22점 차로 앞질렀다. 10 클래스 드라이버부문에서도 김종겸(111점)과 최명길(110점)의 격차가 1점으로 좁혀졌다. 20 클래스는 매 경기 착실히 점수를 쌓은 정회원(104점)이 1위 김재현(128점)을 24점 차이로 추격하며 역전 가능성을 남겼다.

 한편, KSF 5차전은 오는 10월18~19일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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