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트 카 "아스테리온 LPI 910-4"를 파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했다.
람보르기니에 따르면 아스테리온은 황소 머리를 가진 그리스 신화 속의 존재로, 미노타우르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하다. 두 존재의 융합이 강력한 자연흡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조합된 차의 특성을 완벽하게 상징, 해당 이름이 붙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은 아스테리온은 슈퍼 스포츠카 특징을 유지하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해법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우선 엔진은 V10 5.2ℓ 가솔린 자연흡기로, 최고 610마력, 최대 57.140㎏·m의 힘을 낸다.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가 붙어 300마력을 더한다. 이를 통한 0→100㎞/h는 3.0초, 최고시속은 320㎞(HV모드)다. 전기모터 단독 최고시속은 125㎞, 주행가능거리는 50㎞다. 효율은 ℓ당 24.2㎞(NEDC 기준)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8g/㎞다. 해당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무게는 250㎏이다.
이와 관련, 람보르기니의 CEO인 슈테판 윙켈만은 "람보르기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해 경량화에 집중투자를 해왔다"며 "그 결과 최고 수준의 탄소섬유 기술을 확보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해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파리=구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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