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동차그룹이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4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는 40위, 기아차는 79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보다 16% 증가한 104억 달러(약 11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3계단 상승하며 40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전년대비 15% 상승한 53억9,600만 달러(약 6조 500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전체 순위 74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 2005년의 35억 달러와 비교해 200%가 증가했으며, 순위 또한 84위에서 44계단 상승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기록했던 83위보다 9계단 상승, 전체 브랜드 순위 70위권에 최초로 진입했다. 100대 브랜드 중 13개의 자동차 브랜드 순위에서는 현대차는 7위, 기아차는 11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 확대를 넘어 소비자들이 좋아하고 특별한 의미를 갖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해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한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 [르포]르노 혁신의 인큐베이터, 테크노센터를 가다▶ 탈 것의 향연, 모터쇼와 에어쇼의 차이▶ [시승]기대 이상의 반전, 렉서스 NX300h▶ [칼럼]신홍재의 핫 카(Hot Car), 폭스바겐 티구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