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페라리의 기술 담당 이사인 로베르토 페델리를 영입한다.
10일 유럽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델리는 오는 13일부로 페라리를 떠나며 다음달 BMW 그룹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BMW 내에서 그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페라리 측은 페델리의 이직이 최근 사임이 결정된 루카 디 몬테제몰로 회장의 인사와는 관련이 없다고 표명하고 있다.
지난 1988년 페라리에 합류한 페델리는 2007년부터 페라리가 출시한 모든 차종의 엔지니어링 총 책임을 맡아왔다. 그가 페라리에서 최근 총괄한 프로젝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라 페라리"다. 업계에서는 그가 BMW그룹 내에서 고성능 담당 부서인 "M 퍼포먼스" 혹은 "롤스로이스"에서 엔지니어링을 총괄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한편, 페라리 내에서 페들리의 공석은 포르쉐 출신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미하엘 라이터가 대신하게 된다. 라이터는 포르쉐에서 카이엔 프로그램 매니저를 담당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르포]르노 혁신의 인큐베이터, 테크노센터를 가다▶ 탈 것의 향연, 모터쇼와 에어쇼의 차이▶ [시승]기대 이상의 반전, 렉서스 NX300h▶ [칼럼]신홍재의 핫 카(Hot Car), 폭스바겐 티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