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올 하반기에 전기자동차 43대를 보급하기로 하고, 오는 20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민간 보급분은 35대로 공고일 현재 광주시에 거주하고 전기자동차 운행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유통업체, 일반시민이 대상이다. 나머지 8대는 공공기관에 보급해 시 본청과 사업소의 일자리 창출, 여성 및 사회적 약자 배려사업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해야 하며 추첨을 통해 보급한다.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의 전기자동차 충전기 설치에 대한 승낙 확인서를 첨부해야 한다. 차량 1대당 2천만원이 보조 되며 완속 충전기 1대를 직접 설치해 준다.
대상자로 선정된 시민은 기아자동차 레이(Ray)와 쏘울, 르노삼성 에스엠쓰리(SM3), 한국지엠 스파크, 비엠더블유(BMW i3) 중 선택할 수 있다. 전기차는 구입일로부터 2년간 타인에게 판매할 수 없고, 매월 기본요금 1만9천120원과 충전에 따른 전기 요금을 낸다.
광주시 관계자는 "한 달 평균 1천㎞를 주행할 경우, 기본요금을 포함해 4만7천750원의 전기요금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전기차 총 94대를 보급했다.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11월 3일까지 시 자동차산업과(☎062-613-3932)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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