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판매회사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메르세데스 벤츠"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마케팅인사이트가 "자동차 품질 스트레스"와 "자동차 회사에 대한 종합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벤츠가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렉서스, 혼다, 토요타 등은 두 지표에서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했지만 사례수 부족으로 순위에 들지 못했다.
우선 새 차 구입 후 1년 이내 소비자 7,838명을 대상으로 한 품질 스트레스에선 렉서스가 1.68건으로 가장 적었다. 다음은 벤츠가 1.73건, 혼다가 1.82건, 토요타가 1.86건, 폭스바겐이 2.42건을 기록했다. 국가별 평균으로는 일본이 1.98건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유럽이 2.56건, 미국이 3.15건을 차지했다. 한국은 3.24건으로 최하위에 올랐다.
같은 조건의 소비자 7,443명에게 진행한 회사 종합 만족도는 벤츠가 79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렉서스가 788점, 토요타가 776점, 혼다가 771점, BMW가 756점으로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766점으로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유럽이 736점, 미국이 714점, 한국이 678점을 획득했다.
이와 관련, 마케팅인사이트는 벤츠가 자동차 브랜드 중 최고의 만족도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판매서비스에서 1위일 뿐 아니라 상품 신뢰성과 매력에서도 최상위권(2위)였으며, AS에서도 유럽계 1위로 우수 브랜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차는 실제 차를 접한 소비자 평가가 좋은 만큼 브랜드 파워를 키운다면 상위권을 휩쓸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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