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레이EV 등 전기차 민간에 182대 보급

입력 2014년10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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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민간에 보급할 전기차 물량을 환경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 105대에서 182대로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보급 대상은 국가유공자·장애인·3명 이상 다자녀가구에 각 20대, 일반 시민에 112대, 서울시 소재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 등 법인과 단체에 50대 등이다. 시는 전기차 구입 보조금으로 2천만원, 충전기 비용으로 700만원을 지원한다.

 보급 차종은 기아자동차의 레이EV와 쏘울EV,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ZE와 한국지엠의 스파크, BMW 코리아 i3 등 5가지다. 모두 최고속도가 시속 130km로 고속도로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한 번 충전으로 130∼150km까지 주행할 수 있어 도심 내에서는 하루 평균 주행거리가 30km인 점을 고려하면 주 1회만 충전해도 된다고 밝혔다.

 시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급속충전기 50기를 포함해 총 875기의 충전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차량 지원을 신청하려면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주차공간을 보유해야 한다. 공동주택 등에 이미 충전기가 있으면 차만 구입할 수 있다.

 공개 추첨은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이날 전기차 시승행사도 개최된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연료비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는 전기차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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