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산업 육성"…경주대회 첫 개최

입력 2014년10월2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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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안희 기자 = 국내 자동차 튜닝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튜닝 자동차 경주대회를 처음 개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15일 대구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주행시험장에서 제1회 산업부장관배 튜닝카 레이싱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자동차를 맞춤형으로 개조한 튜닝카로 직선 400m를 달려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며 100대 정도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문 튜닝카들이 가장 빠른 주행속도를 겨루는 상위 레이스와 일반 튜닝카들이 목표 주행시간에 가장 가깝게 맞춰서 달리는지를 겨루는 하위 레이스로 구분해 운영된다. 우승자와 종목별 1∼5위 참가자에게는 산업부장관상을 비롯해 각종 포상이 주어진다.

 경주대회와 함께 튜닝 제품 전시회와 튜닝업계 관계자들간의 오찬 간담회 등의 행사도 진행된다.

 산업부는 이날 튜닝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추진 계획도 제시했다. 영세 튜닝부품 제조사에 품질개선 기술을 지원하고 기술력을 지닌 튜닝업체에는 고성능 부품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내년부터 4년간 국비 148억원과 민간투자 50억원 등 총 198억원이 투입된다. 아울러 전남 영암과 대구 등지에 지역별로 특화된 튜닝카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완성차 업체와 튜닝 부품업체 사이의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 우수 튜닝 업체들의 해외 전시회 참여를 지원하는 방안 등도 추진한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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