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 출시 후 20년 동안 600만대 팔려

입력 2014년10월3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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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디가 준중형 세단 A4이 출시 40주년을 맞이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우디에 따르면 A4는 1994년 "80"의 후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유럽의 D세그먼트 제품으로 BMW 3시리즈, 벤츠 C클래스와 경쟁한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600만 여대가 판매됐으며, 이 중 지금의 4세대는 200만대 가량이 팔렸다.


 1세대는 레이싱카의 기술을 엔진, 서스펜션 등에 대거 반영했으며 출시 당시 아우디의 새 작명법을 따랐다. 앞바퀴굴림을 적용하면서 엔진을 세로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차체는 세단과 왜건 두 가지다. 엔진은 1.6ℓ부터 2.8ℓ에 이르는 가솔린 9가지, 디젤 7가지를 탑재했다. 플랫폼은 같은 그룹의 폭스바겐 파사트, 스코타 슈퍼비와 같은 것을 썼다. 구동방식은 앞바퀴굴림과 4륜구동 "콰트로" 두 가지로, 현재까지 진화하고 있다.

 2000년 출시된 2세대는 당시 피터 슈라이어(現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의 감각이 빛났던 차종이다. 엔진은 1.6ℓ~3.0ℓ 범위의 가솔린 7가지, 디젤 2가지를 얹었다. 세단, 왜건의 제품군에 카브리올레를 추가했다. 2004년 선보인 3세대는 2세대를 대폭 변경한 것으로, 현재까지 이어지는 싱글 프레임 그릴을 채용했다. 앞바퀴굴림 제품을 위한 7단 멀티트로닉 변속기도 채용되기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4세대는 2009년 출시됐다. 디자인, 성능, 상품성 면에서 가장 성공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진은 1.8ℓ, 2.0ℓ, 3.0ℓ, 3.2ℓ 가솔린과 2.0ℓ, 2.7ℓ, 3.0ℓ 디젤을 얹는다. 차체는 세단, 왜건을 비롯해 크로스오버 성격의 올로드 콰트로가 시판된다. 카브리올레는 새 명명법에 따라 A5로 분리됐다. 국내엔 2.0ℓ 가솔린 및 디젤의 세단이 수입되고 있다.

 한편, 아우디는 내년 A4 5세대를 선보이며 제품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신형은 폭스바겐 그룹의 세로배치 엔진 전용 MLB 플랫폼이 적용되며,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생산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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