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차, 캐나다에 8천200억원 신규 투자

입력 2014년11월07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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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일본 혼다 자동차가 자사의 캐나다 공장 3곳에 8억5천700만캐나다달러(8천200여억원)를 투자, "세계 선도 공장"으로 육성한다고 CBC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혼다사는 온타리오주 앨리슨 인근 3개 공장에 거액 투자 방침을 확정하고 이날 캐슬린 와인 주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 계획 발표회를 가졌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온타리오 주 정부는 혼다 투자 계획의 10%에 해당하는 액수를 동반 투자, 주내 핵심 산업인 자동차 생산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혼다의 북미 지역 거점 생산기지인 이들 공장은 4천여명이 고용돼 소형 승용차 시빅과 4륜구동 유틸리티 차량인 CR-V 등 주력 차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미국 등 북미 지역 수요를 위해 연간 39만여대의 자동차를 조립, 제작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주로 새로운 기술 및 공정 개발 부문에 투입되며 혼다의 대표적 인기 차종인 시빅 승용차 생산을 위한 선도 공장을 육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혼다가 지정한 "세계 선도 공장"은 일본 외 해외 공장으로는 처음이다. 혼다는 지난 1986년 일본 자동차사로 캐나다 생산 공장을 처음으로 설립, 진출한 이래 지금까지 총 40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해 왔다고 밝혔다.

jaey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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