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큐라, 미드십 스포츠카 'NSX' 부활

입력 2014년12월2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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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다는 어큐라 브랜드의 미드십 스포츠카 "NSX"의 후속을 내년 북미오토쇼에서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19일 어큐라에 따르면 신차는 2세대로,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어큐라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다. 쐐기형 외관은 2012년 북미오토쇼에서 선보인 NSX 컨셉트와 거의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은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먼드에 위치한 R&D센터가 진행했다. 동력계는 V6 3.5ℓ 터보 엔진이 뒷바퀴를 구동하며, 2개의 전기모터가 앞바퀴를 굴린다. 변속기는 듀얼클러치에 모터를 조합한 형식이다.


 판매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 7,220만 원)로 알려졌다. 업계는 아우디 R8, 페라리 458 이탈리아 등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영국에선 할당된 100대가 사전 매진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NSX는 혼다의 F1 기술을 집약한 스포츠카다. 1세대는 1995~2005년 두 차례의 부분변경을 거치며 생산했다. 알루미늄 구조와 고성능을 바탕으로 닛산 스카이라인 GT-R과 함께 "일본 토종 슈퍼카"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후속제품없이 명맥이 끊겼다가 2012년 컨셉트카 공개로 부활의 전조를 알렸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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