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국산차시장 공략할 수입 신차는?

입력 2015년01월0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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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수입차회사들이 2015년에도 국내 시장을 뒤흔들 강력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 차의 키워드는 "친환경, 고성능, 실용성"이다. 처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부터 각 브랜드의 고성능차와 SUV, MPV까지 소비자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
 올해에만 7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엔트리급인 해치백 A1, 소형 해치백 A3 스포트백 및 e-트론, S3 세단, A6와 A7 부분변경, 3세대 TT 등이다. 가장 먼저 공개하는 A3 스포트백은 최고 110마력과 150마력 TDI 엔진을 얹는다. S3의 경우 아우디의 첫 소형 세그먼트 고성능차로, 2.0ℓ TFSI 엔진을 장착해 최고 293마력을 발휘한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차세대 PHEV다.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를 가며, 한 번 주유로 900㎞ 이상 달릴 수 있다. 유럽 기준 복합효율이 ℓ당 66㎞에 이른다. 부분변경을 거치는 A6는 35 TDI 전륜구동에 S-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90마력에서 333마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다.


 ▲폭스바겐코리아
 새해 첫 차로 투아렉 부분변경을 내놓는다. 신형은 라디에이터 그릴 바를 기존 두 줄에서 네 줄로 늘렸다. 또 전조등 크기를 키워 역동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새로운 V6 3.0ℓ TDI 엔진을 탑재해 최고 262마력을 내며, ℓ당 효율은 13.9㎞(유럽 기준)다.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골프R도 추가한다. 4기통 2,0ℓ TSI 엔진을 장착해 최고 300마력, 최대 38.8㎏·m의 힘을 뿜어낸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은 6단 DSG는 최고시속 250㎞, 0→100㎞/h 도달시간은 4.9초다.

 샤란으로 MPV 제품군도 확보한다. 최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국내 소비자의 MPV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한 것. 국내 무대에선 토요타 시에나,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등과 경쟁한다. 폴로도 신형 출시를 논의하고 있다. 

 ▲BMW코리아
 상반기 PHEV인 i8을 내놓는다. 전기차인 i3에 이어 BMW의 서브 브랜드 BMW i가 선보이는 두 번째 차다. 231마력의 1.5ℓ 가솔린 엔진과 131마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해 총 362마력을 낸다. ℓ당 복합효율(유럽 기준)은 47.6㎞에 이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다.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출시한다. BMW 최초의 전륜구동차인 2시리즈의 새로운 제품군이다. 작은 차체에 실용성을 더했다. 파워트레인은 미니 쿠퍼와 동일하다. 유럽에서는 최고 트림인 225i에 2.0ℓ 터보차저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228마력, 최대 32.0㎏·m를 낸다. 8단 자동변속기를 택할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468ℓ에서 최대 1,510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X5 e드라이브는 PHEV에 4륜구동을 접목했다.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고 340마력을 발휘하며, ℓ당 25㎞의 효율을 갖췄다. 배터리만으로 최고시속 120㎞로 약 30㎞까지 주행 가능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일반 가정용 전원소켓이나 BMW i 월박스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A45 AMG와 C63 AMG, AMG GT 등 고성능차를 대거 선보인다. A45 AMG는 메르세데스-AMG의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탄생했다. 2.0ℓ 터보 엔진에 7단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 360마력, 최대 45.9㎏·m를 발휘한다. 구동방식은 4매틱이다.

 AMG GT는 SLS AMG에 이어 AMG가 독자 개발한 두 번째 차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해 강력한 성능은 물론 출퇴근에도 손색없는 안락함을 겸비했다. 경쟁차는 포르쉐 911 카레라S, 재규어 F타입 R 쿠페, 아우디 R8 4.2 등이다.


 C63 AMG는 AMG GT와 동일하게 V8 4.0ℓ 바이터보 엔진을 얹었다. 7단 변속기와 조합해 최고 475마력, 최대 66.3㎏·m의 성능을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4.2초, 안전제한 최고시속은 250㎞다.

 이 밖에 마이바흐의 부활을 알리는 "마이바흐 S-클래스"도 국내 소비자를 찾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X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로 국내시장을 공략한다. XE는 F-타입을 연상시키는 날렵한 외관을 갖췄고, 동급 중 유일하게 알루미늄 인텐시브 모노코크 구조를 채택했다. 엔진은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 2종과 XE S의 V6 3.0ℓ 슈퍼차저 등을 탑재한다. 경쟁차종은 벤츠 C클래스,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4월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판매한다. 프리랜더 후속차로, 향후 레인지로버와 디스커버리 두 가지로 구축되는 제품군을 꾸리기 위해 디스커버리 이름을 달았다. 국내에 들여올 제품은 SE와 HSE 럭셔리다. 동력계는 2.2ℓ 디젤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최고 190마력, 최대 42.8㎏·m를 낸다. 유럽 기준 복합효율은 5인승의 경우 ℓ당 16.4㎞다.

 ▲한불모터스
 이르면 2분기에 푸조 308 1.6ℓ 디젤을 판매한다. 현재는 2.0ℓ 트림만 운용하고 있다. 새로 도입하는 1.6ℓ 엔진은 최고 116마력, 최대 27.5㎏·m를 낸다. 전 세대 1.6ℓ 엔진과 비교해 최고 5마력, 최대 2.0㎏·m 향상됐다. 탄소배출량은 ㎞당 8g 줄었다. 


 시트로엥으로는 C4 칵투스를 소개한다. 범퍼와 측면에 에어범프를 장착한 게 특징이다. 패널 내에 에어캡슐도 적용, 스크래치 방지 및 충격흡수 등 차체를 보호하는 동시에 독특한 외관을 완성한다. 또 기존 C4보다 200㎏ 정도 무게를 줄여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췄다. 블루 HDi 1.6ℓ의 경우 유럽 기준 복합효율이 32.3㎞/ℓ에 달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
 V40과 S60에 크로스컨트리 차종을 추가한다. 지난 2012년 파리모터쇼에 선보인 V40 크로스컨트리는 V40을 기반으로 높이와 최저지상고를 각각 38㎜와 12㎜ 높였다. 운전자 포지션도 32㎜ 높여 쾌적한 시야를 제공한다. 2.0ℓ 트윈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190마력, 최대 40.8㎏·m를 발휘한다.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ℓ당 16.4㎞의 복합효율을 실현했다.
 

 S60 크로스컨트리는 세단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크로스컨트리다. S60보다 차체가 65㎜ 높다. 플라스틱으로 펜더를 연장하고, 앞뒤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추가했다. 옆면에는 스카프 플레이트를 적용해 SUV와 크로스오버를 연상시키는 외관을 완성했다. 엔진은 5기통 2.0ℓ 가솔린을 장착해 최고 250마력을 낸다. S60에 최고 306마력을 발휘하는 2.0ℓ T6 엔진도 얹을 예정이다.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신형 크라이슬러 200과 짚 레니게이드, 피아트 500X 등 3종을 내놓는다. 200은 300C의 하위에 위치한 4도어 중형 세단이다. 국내에 도입할 동력계는 4기통 2.4ℓ 가솔린 엔진에 신형 9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했다. 최고 184마력, 최대 23.9㎏·m의 성능을 발휘하고, 연료효율은 고속도로 기준 ℓ당 14.9㎞다. 출시 후 시장상황에 따라 4륜구동 투입도 고려중이다.


 하반기에는 소형 SUV 신형 레니게이드를 출시한다. 9단 자동변속기, 개선한 4×4 시스템, 70가지 이상의 첨단 안전기술을 갖췄다. 레니게이드의 가세로 짚은 소형에서 대형 프리미엄 SUV에 이르기까지 SUV 풀라인업을 완성한다.

 500을 기반으로 한 CUV 500X는 지난 파리모터쇼에서 공개했다. 500에 비해 길이 710㎜, 너비 170㎜, 높이가 120㎜ 커진 게 특징이다. 9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포드코리아
 늦어도 2월까지 6세대 머스탱을 들여온다. 국내에 도입할 머스탱 GT는 V8 5.0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435마력, 최대 55.2㎏·m를 자랑한다. 효율향상을 위해 배기량을 줄인 에코부스트도 선보인다. 4기통 2.3ℓ 터보차저 엔진으로 최고 310마력, 최대44.1㎏·m를 낸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프리우스V를 선보인다. 프리우스의 왜건형 파생차종으로, V는 versatility, 즉 다재다능을 의미한다. 프리우스와 비교해 적재용량이 약 1.5배 이상 늘어난 게 특징이다. 회사는 하이브리드카의 높은 연료효율과 실용성을 앞세워 활동적이면서 레저를 즐기는 소비자를 공략할 방침이다. 


 렉서스는 NX에 브랜드 최초의 터보 엔진을 올린 NX200t를 판매한다. 2.0ℓ 터보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235마력을 발휘한다. 2분기에 선보이는 "RC F"는 최고 450마력의 V8 5.0ℓ 엔진을 탑재했다.

 ▲혼다코리아
 소형 SUV 베젤, 어큐라 RLX, 신형 파일럿 등을 출시한다. 베젤은 소형차 피트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닛산 쥬크, 르노삼성 QM3, 쉐보레 트랙스 등과 경쟁한다. 가솔린 엔진을 먼저 내놓은 뒤 디젤 엔진 도입을 검토한다.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한 어큐라 RLX는 올해말 들여온다. 본사 방침 상 엠블럼은 혼다 것을 쓴다. 비슷한 시기에 완전변경한 파일럿도 소개한다.
 

 ▲한국닛산
 닛산 3세대 무라노, 인피니티 Q70을 각각 선보인다. 신형 무라노는 지난 2014 뉴욕국제오토쇼에서 공개했다. 전면부는 닛산의 패밀리룩인 V모션을 채택했으며, 바이제논 헤드 램프와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장착했다. V6 3.5ℓ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260마력, 최대 33.2㎏·m를 낸다. 


 5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Q70도 2월중 내놓는다. 새 차는 Q세단의 패밀리룩을 적용했고, 앞뒤 범퍼 디자인을 변경했다. 배기량과 구동방식, 안전 및 편의품목 탑재에 따라 총 5개 트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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