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시장의 판매가 총 185만여대에 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업계 컨설팅업체인 데로지에 사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캐나다 자동차 판매가 전년도보다 6.1% 증가한 185만1천373대에 달했다고 밝혔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이는 전년도 역대 최고 판매 기록 170만여대를 경신하며 2년 연속 기록을 세운 것이라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지난해 판매 증가는 주로 트럭 종류에 집중돼 전년도보다 11% 늘어난 18만7천581대가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승용차는 전년도보다 다소 줄어든 76만3천792대가 판매됐다.
전체 자동차 업체 가운데 포드사는 트럭을 중심으로 총 29만1천951대를 팔아 전년도보다 2.9% 신장, 지난 1997년 이래 최고의 실적을 올리며 캐나다 자동차 시장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크라이슬러사는 29만4대를 판매, 총 판매실적으로 포드사에 밀렸으나 전년도보다 12% 증가한 실적으로 판매 신장률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제너럴모터스가 24만9천800대의 실적으로 3위로 집계됐다. 외국계 업체로는 도요타사가 20만851대를, 닛산이 11만5천445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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