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전기 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에서 미미한 시장 점유율 속에서도 꾸준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인 "인사이드EVs"를 인용해 2014년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23%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기차는 작년 총 11만9천71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3년 판매량보다 23%, 2012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에는 128% 늘어났다.
전기차 모델 가운데에서는 닛산의 "리프"가 3만200대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리프"는 2012년 판매 순위 3위였으나 1위로 뛰어올랐다. 이어 2위는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3위는 테슬라의 "S", 4위는 도요타의 "프리우스PHV"가 차지했다.
그러나 포브스는 지난해 미국서 팔린 1천650만 대의 자동차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은 1%에도 못 미쳤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지난해 28만3천20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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