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설을 맞아 장애인 가족에게 특수 제작한 "카니발 이지무브"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차에 따르면 카니발 이지무브는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넉넉한 수납공간이 장점이다. 또한 장애인 승하차를 돕는 오토 슬라이딩 시트, 운전을 돕는 핸드컨트롤러를 설치했다. 지원 희망 가족은 내달 10일까지 기아차 장애인 사회공헌 사업 초록여행 홈페이지(http://www.greentrip.kr)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아차는 총 아홉 가족에게 카니발 이지무브와 함께 유류비와 귀성경비, 귀성선물 등 총 70만원 상당의 추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자의 장애등급(1급~3급의 중증장애인)과 소득수준, 신청사연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 가족을 선발하고 내달 13일 초록여행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 

 기아차 홍보담당자는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가족들이 설을 맞이해 보다 편안하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교통약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여행은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지원하는 기아차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지난 2012년 출범 이후 지난해까지 혜택자가 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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