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3사, 신용등급 A등급으로 상향

입력 2015년01월30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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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그룹 3사 기업신용등급이 종전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신용등급 조정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한 곳인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실시했다. 현대차그룹 주력 3사가 국제 유수 신용평가사로부터 A등급을 받은 건 처음이다.

 S&P는 "비우호적 환율 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도적 시장지위와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고, 향후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왕성한 현금창출을 지속함으로써 재무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발표한 연료효율 향상 계획, 친환경차 전략, 중기 대규모 투자계획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점유율 향상이 기대되는 점도 신용등급 상향 배경으로 꼽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확산으로 시장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뤄져 의미가 크다"며 "향후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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