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가 닷지 그랜드 캐러밴을 단종하고 크라이슬러 타운앤컨트리 하위 트림을 삭제한다고 밝혔다.
2일(북미 현지시각)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 같은 조치는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내 2만5,000달러 이하 미니밴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대신 차세대 타운앤컨트리는 2만6,000달러부터 시작하며, 편의 품목 등 기능에 따라 4만5,000달러까지 책정된다. 회사는 차세대 타운앤컨트리 생산 준비를 위해 2월 중순부터 약 3개월 간 윈저 조립공장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다.
크라이슬러 브랜드 담당자 알 가드너는 "북미 가격 패키지는 우리가 원하는 자동차와 플랫폼, 기술, 컨텐츠를 담기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가격대는 실현하기 어려우며, 경쟁자 중 누구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워진 타운앤컨트리는 3만~4만 달러의 넓은 가격 범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