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캄보디아 프놈펜에 자동차 정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3호"를 개교했다.
4일 현대차에 따르면 드림센터 3호는 교육 불균형 해소, 일자리 창출 등 저개발국가 지원을 위해 현대차가 코이카, 플랜코리아 등과 함께 추진한 민·관 협력 글로벌 사회공헌사업이다. 이번에 문을 연 학교는 지난해 4월 착공해 10개월 간 보수 및 신축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대차가 국내에서 시행하는 정비교육과정을 접목, 양질의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3개월씩 5개 단기과정(가솔린엔진, 디젤엔진, 파워트레인, 전기, 진단 및 공조 부문)과 2년 과정인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분리 운영해 매년 200여명의 학생들이 개인 사정에 맞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심화과정 학생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아울러 졸업생들에게 정비소 취업을 알선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졸업생 중 우수자는 현지 현대차 정비센터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기업 및 국가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2013년1월 아프리카 가나에 3년제 정규 자동차 공고인 "현대·코이카 드림센터 1호"를,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에서 2호를 열어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아프리카, 아시아의 저개발국가에 매해 1개교씩 드림센터를 지속적으로 건립하는 등 자동차 회사의 특성을 살린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한국닛산, 2월 금융 프로모션 진행▶ 현대차, 신형 3세대 투싼ix 렌더링 공개▶ 짚 체로키, 에어백 리콜 한국서도 적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