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007 시리즈 본드카 명맥 잇겠다"

입력 2015년02월10일 00시00분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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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랜드로버가 첩보영화인 24번째 007 시리즈 "스펙터" 제작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에 따르면 새 영화에는 재규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X75와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랜드로버 디펜더 빅풋 등이 등장한다. C-X75는 재규어와 영국의 자동차 기술 개발사인 윌리엄즈가 공동 개발한 컨셉트 자동차다. 디펜더 빅풋과 레인지로버 SVR은 영화를 위해 기존 제품을 변경해 새로 제작했다. 두 제품 모두 맞춤형 서스펜션과 강화된 차체 보호 장치를 갖췄으며 디펜더 빅풋의 경우 37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출연 차종들은 재규어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이 수제작 방식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SVO는 작년 6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차와 개별 주문형 및 한정판 제품의 개발부터 클래식카 복원 등을 담당한다. 존 애드워드 SVO 총괄 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SVO 팀이 가진 역량을 세계에 보여줄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재규어랜드로버는 지난 2002년 "007 다이 어나더 데이"에 재규어 XKR을, 2012년에는 "007 스카이폴"에 랜드로버 디펜더를 제공한 바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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