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 유럽과 국내 소비자 취향 차이 확연

입력 2015년02월11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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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 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지난해 아우디 Q3가 세그먼트 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자동차 전문 리서치 기관인 JATO 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유럽 내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을 이끈 제품은 아우디 Q3다. 지난해 7만6,078대가 팔리며 1위에 올랐다. 2위는 6만2,650대의 볼보 XC60으로 전년대비 무려 35% 늘었다. BMW X1은 6만1,734대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새로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GLA는 4만4,930대로 7위, 포르쉐 마칸은 1만4,611대로 10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진입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유럽과는 조금 다르다. 프리미엄 소형 SUV 유럽 톱 10 차종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1위는 1,994대가 팔린 벤츠 GLK가 차지했으며, 2위는 BMW X3, 3위는 아우디 Q5 순으로 나타났다. 유럽에 비해 체급이 높은 제품이 상위권에 포진한 것. 반면 유럽에서 1위와 3위를 차지한 BMW X1과 아우디 Q3는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 또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볼보 XC60의 경우 447대가 팔리며 10개 제품 중 가장 낮은 판매를 기록했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속에서도 실용성을 따지는 유럽 소비자와 국내 소비자 간 성향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자동차 산업 예측 기관인 IHS 오토모티브는 유럽 프리미엄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0년 27만대에서 오는 2016년까지 60만대 정도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50만대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측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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