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클래스를 뛰어넘는 것은 G클래스 뿐이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G63 AMG 6*6 기반의 G500 4x4² 쇼카를 공개하고, 오는 3월 제네바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22일 벤츠에 따르면 G500 4x4²에는 V형 8기통 4.0ℓ 바이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 422마력을 발휘한다. 엔진 크랭크케이스는 경량화와 내구성 확보를 위해 알루미늄 소개가 활용됐으며, 연소실 내 마찰력을 줄여주는 "나노슬라이드(NANOSLIDE)" 기술이 채용됐다. 나노슬라이드는 실린더 내벽을 특수 코팅해 마찰을 줄이고 내벽 두께를 줄인 기술로, 지난 2000년 개발을 시작해 2006년 이후 20만대 가량의 엔진에 활용되기도 했다.
정통 험로용 제품 성격답게 접근각과 이탈각은 각각 52도와 54도로 매우 높은 편이며, 주행 가능한 최대 수심은 1m에 이른다. 낮은 대시보드와 불필요한 디자인이 배제된 인테리어도 정통 험로구동 성격에 맞추어져 있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이며, 타이어는 22인치가 장착됐다. 험로주행용지만 스포츠 주행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바퀴당 두 개의 스프링이 채용된 서스펜션도 특징이다. 컴포트와 스포츠 주행 모드는 즉각적으로 전환되며, 지붕에 LED 라이트 바가 마련됐다. 벤츠의 다목적차로 유명한 우니목에 활용된 포털 액슬도 적용됐다. 이는 매우 높은 최저 지상고를 구현, 오프로드 주파 능력을 높이는 기능이다.
한편, 벤츠는 G500 4x4²를 내달 3일 개막하는 2015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뒤 2016년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배출가스도 유로6 기준을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권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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