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기준에 대응하는 제품을 최적화하기 위해 단 몇 개의 부품이 아닌 새로운 섀시, 새로운 드라이브트레인, 새로운 캡을 포함한 완전변경만이 방법이었다"
26일 다임러트럭코리아 CEO 라이너 게르트너 사장은 국내 수입 상용차업체 최초의 유로6 트럭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대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반적으로 배기가스 기준이 엄격할수록 연료 소모는 많지만 우리는 "X-펄스" 디젤 인젝션 시스템을 적용한 새 엔진으로 엔진회전수와 변속 타이밍 등의 최적화를 실현했다"며 "400만㎞ 이상 주행시험에서 뉴 악트로스의 효율이 유럽 경쟁 제품 대비 평균 1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간 15만㎞ 주행시 약 600만원의 유류비 절감할 수 있다는 얘기다. 성능과 안락함, 안전 품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내세운 셈이다.
이런 자신감은 지난 시즌 F1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메르세데스AMG페트로나스 팀의 공기저항 감소 방법을 활용한 것에서 비롯됐다. 게르트너 사장은 "2,600시간 이상의 풍동 테스트를 거쳐 공기역학 성능을 최적화 한 점이 효율 향상에 일조했다"며 "3년간 무상 A/S 및 엔진 오일 무료교환 등이 유지비를 줄여 가격 인상 체감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소비자는 트럭 성능과 디자인 뿐 아니라 애프터세일즈 지원까지 많은 요구 사항을 갖고 있는 만큼 단순히 유럽 제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게 아닌 한국 시장을 위한 맞춤 제품군을 개발했다는 것. 또한 A/S센터를 현재 17개에서 향후 3~4개 추가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 2003년 한국 진출 이후 지난해 까지 총 7,500대의 누적판매를 달성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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