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자율주행차 선두업체 되겠다"

입력 2015년03월31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트위터로 보내기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현대기아자동차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31일 현대기아차는 송도 국제 업무지구 내 도심서킷에서 진행한 서울모터쇼 프리뷰 행사에서 미래 스마트카 기술핵심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계획과 현재 보유중인 신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고속도로주행지원시스템(HDA)"은 올 하반기 출시할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차선유지 제어시스템(LGS)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내비게이션 연동 기능 등을 통합시켜 고속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주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높여준다. 이를 통해 앞차와 간격을 감지, 거리와 차선을 유지하면서 주행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외에 내비게이션 연동을 통해 각 구간별 최고속도와 과속위험 지역을 인지해 속도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다.

 "혼잡구간 주행지원시스템(TJA)"을 최초 공개하고 시연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교통상황이 보다 열악한 도심 구간에서도 작동이 가능한 차세대 자율주행 기술이다.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구간에서 앞차와의 거리 및 차선유지가 가능하다. 특히 차선 인식이 불가능할 경우 레이더와 카메라로 주변과 사물을 종합적으로 판단, 부분적인 자율주행도 이뤄진다. 

 현대기아차는 이른 시일 내에 혼잡구간 주행지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비롯한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해 오는 2020년에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기아차 총괄PM담당 정락 부사장은 "최근 "안전한 차"가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지능형 안전차" 개발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급성장하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향후 선두권 업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확보, 주요 제품에 적용중이다.

송도=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인제스피디움, 법정분쟁 일단락…정상운영 시동
▶ 마세라티 한국법인 설립, 가속 붙었다
▶ 음주단속 피하는 애플리케이션, 제작 의도는?
▶ 람보르기니, 국내 법인 세워 공략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