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TE 기반 스마트카 표준기술 주도한다

입력 2015년04월0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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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LG전자가 자동차와 다른 사물이 롱텀에볼루션(LTE)을 기반으로 통신하는 "스마트카" 기술을 주도할 표준 주관사로 선정됐다.

 LG전자는 지난달 열린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3GPP; 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총회에서 "LTE기반 V2X(차량-만물간 통신)" 표준후보기술을 주도하는 주관사(Rapporteur)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LTE기반 V2X 기술은 3GPP가 기존 이동통신 영역에서 벗어나 차량통신의 표준영역에서 선정한 첫 표준후보 기술과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이동통신 기술이 자동차 관련 분야와 긴밀히 융합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음을 뜻한다.

 이 기술이 실현되면 차량대 차량(V2V), 차량대 인프라(V2I), 차량대 보행자(V2P) 등 다양한 연결을 통해 교통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교통신호와 주변차량 접근을 감지해 충돌을 경고해주거나, 실시간 교통상황이나 도로 위험요소를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줄 수 있다. 보행자의 스마트폰을 인지해 운전자에게 접근 경보를 보낼 수도 있다. LG전자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본부의 LTE 통신 기술력과 VC(자동차부품)본부의 기술력을 융합해 스마트카 분야 표준기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 곽국연 부사장은 "이번 LTE기반 V2X 기술의 3GPP 표준후보기술과제 선정은, 이동통신 표준기술이 미래의 자동차에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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