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2019년까지 중국·멕시코에 새 공장"

입력 2015년04월03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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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약 1천 500억 엔(1조 3천 740억 원)을 들여 오는 2018∼2019년 중국과 멕시코에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도요타는 중국과 미국 양대 시장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독일의 폴크스바겐 등 세계적 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한 체제를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도요타는 중국 대기업인 "광저우(廣州)자동차집단"과의 합작회사가 있는 광저우 시내에 새 공장을 세워 소형차를 연간 최대 1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구상이다. 또 멕시코 중부 과나후아토 주에 연간 최대 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이들 두 공장이 완공되면 도요타 전 세계 공장의 생산 역량은 연간 1천 100만 대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수익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13년 이후 공장 신설을 동결해온 도요타는 생산성이 높고 수요 변동에 강한 공장을 저비용으로 건설해 운영할 수 있는 전망이 섰다는 판단에 따라 대형투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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