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스포츠 시즌이 돌아왔다. 지난 달 말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를 시작으로 오는 11일 부터는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5일에는 ‘2015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막을 올린다.
또 다음 달에는 올해 첫 국제대회인 "2015 AFOS"가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2년 연속 개최된다.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하는 이들 대회는 올해도 특색 있는 클래스와 차별화된 볼거리를 예고하며 관중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CJ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초 공식테스트 및 트랙오픈 데이 진행
지난 2006년부터 열린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에서 한 국가에 1개 대회만 인정하는 "챔피언십" 명칭 사용 권한을 받은 권위 있는 대회다. 출전 클래스로는 배기량 6,200㏄의 스톡카 레이스인 "슈퍼6000 클래스"를 포함해 "GT 클래스", "슈퍼 1600 클래스", 원메이크 첼린지인 "엑스타 V720 클래스" 등 총 4개 분야에서 시즌 챔피언을 다툰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최초로 지난 달 24일과 25일 양일에 걸쳐 공식테스트 및 트랙오픈 데이를 진행했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진행한 공식테스트 첫 날에는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트랙오픈데이를 열어 각 출전 팀들의 준비상황과 경주차들을 공개해 모터스포츠 팬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오는 12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막하는 2015 시즌은 4월부터 10월까지 총 8경기를 진행하며, 이 중 3경기는 중국과 일본에서 열린다.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이색 도심 레이스로 구름 관중 이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국내에서 규모가 큰 원메이크 레이스대회인 KSF는 프로와 준프로, 아마추어급으로 나누어 레이스를 진행한다. 프로들은 대회 최고 클래스인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준프로급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아마추어는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와 "K3 쿱 챌린지 레이스"에 도전한다.
수도권에 위치한 인천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개최했던 지난해 KSF 개막전은 약 13만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을 모아 큰 화제가 됐다. 이에 KSF는 올해도 대회 2차전을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진행해 지난해의 도심 속 레이싱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SF는 지난해와 같이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이색적인 도심레이스 외에도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자동차 문화 체험, 뮤직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모터스포츠 팬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이 모터스포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동차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5일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 개막전을 시작으로 5월 23일 2차전이 펼쳐지는 송도 스트릿 서킷을 비롯해 인제스피디움에서 오는 11월까지 총 6경기를 진행한다.
▲올해 첫 국제대회 "2015 AFOS", 한국 대표로 유경욱 선수 출전 내달 16일 개최하는 "2015 AFOS"는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다. 세계 20개국 드라이버들과 70 여대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20여 대의 경주차와 1,500 명에 달하는 드라이버 및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규모 국제 레이싱 페스티벌이다.
이번 한국 대회에서는 "GT 아시아 시리즈"와,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아우디 R8 LMS 컵" 등 3개의 개별 대회를 동시에 만날 수 있다. "GT 아시아 시리즈"는 세계적인 명차들이 대거 출전하는 투어링카 레이스다. 올해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가 신설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현존 하는 원메이크 투어링카 경기 중 가장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아우디 R8 LMS 컵"에는 유경욱 선수(팀아우디코리아)가 출전한다. 유 선수는 지난해 대회 2차전에서 19위로 출발해 무려 15대를 제치는 "추월쇼"를 선보이고 4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주목받은 바 있다.
대회 서포트레이스로는 아마추어 모터스포츠인들을 위한 축제인 "핸즈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15" 2라운드를 진행한다. 토요타 86, 쉐보레 아베오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진행하는 이 경기에는 약 50 여대의 경주차가 출전한다. 이밖에 서킷에서 펼쳐지는 K-팝 콘서트를 비롯해 피트&그리드 워크, 택시타임 이벤트 등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5 AFOS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6개 서킷에서 10월까지 총 12라운드로 진행하며, 한국에서는 대회 개막전과 2라운드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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