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신 3저(三低)…성장세 이어갈 것"

입력 2015년04월14일 00시00분 오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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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2015 춘계 자동차부품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날 이영섭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움 속에서도 완성차와 부품 업계가 혼연 일체가 돼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올해도 금리와 환율, 유가하락 등 신 3저 영향으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엔저 지속에 따른 수출 경쟁력 하락과 수익성 악화, 수입차의 내수 시장 잠식, 통상 임금과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현안, 선진 시장의 안전규제 강화 등은 어려움으로 지목했다. 이 이사장은 "부품 업계가 기술 개발 외에 품질에 대한 책임 의식 강화, 수익성 악화에 대한 원가 의식 제고와 비용 절감으로 환경 변화에 대처해야 한다"며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R&D 투자 확대와 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인재 양성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 세미나에선 산업정책과 기술, 경영일반 등 3개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산업통상자원부 이상준 과장은 국내 자동차 산업이 공용화와 친환경화, 지능화로 대변되는 산업 환경의 변화 추세에 맞춰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올해의 정책추진 방향으로 정하고, 친환경차 부품과 자율주행차 개발 지원, 중소 및 중견기업 중심의 R&D 지원 강화, 국가 R&D 지원의 효율성 강화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연구원 한범석 본부장은 자동차 경량화는 환경 규제 및 에너지가격 상승에 대비해 필연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소개했다. 효율 향상 기술은 크게 엔진 및 구동계 효율 향상, 주행저항 감소, 경량화로 분류되는데, 그 중 경량화가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완성차뿐 아니라 소재, 가공, 설계, 성형, 모듈업체 등 밸류체인 간 협력 하에 공동개발이 필요하다고 추진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포항공대 이진우 석좌교수는 현재 미국과 중국이 자국의 지배권을 다른 국가의 영토로 확장시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국이 전략적 사고와 철학적 성찰에 기반을 둔 혁신적 관점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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