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대교-진도읍 4차로도로 완공…23일 개통

입력 2015년04월21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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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도=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진도의 관문도로인 진도대교에서 진도읍을 연결하는 국도 18호선이 왕복 4차로로 확장돼 오는 23일 오후 개통된다.

 21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권석창)에 따르면 국도 18호선 도로확장공사가 마무리돼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차량통행을 시작한다. 익산청은 진도대교에서 진도읍 간 굴곡이 심한 5.8km의 기존 왕복 2차로 도로를 대신해 5.13km의 왕복 4차로 도로로 확장 신설했다.

 2008년 착공, 544억원을 투입해 7년여만에 완공했으며 도로 확장으로 주행속도가 기존 60km에서 70km로 상향 됐다. 또 제1진도대교와 제2진도대교도 4차로 도로와 직접 연결, 각각 상·하행선 전용교량으로 활용하게 돼 상습적인 병목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다음달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전남도체육대회 개막(27일) 이전 개통 요구에 따라 개통일을 앞당겼다. 4차로 확장 개통으로 목포-진도간 접근성이 개선되고 진도 지역 내에서의 이동도 편리해졌으며 겨울대파와 월동배추 등 진도지역 농산물의 물류비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권석창 익산국토청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진도를 찾는 유가족과 추모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도 지역도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익산국토청은 진도읍 포산리에서 팽목항에 이르는 국도 18호선 20.3㎞구간의 선형개량공사도 내년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예산당국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내년말부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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