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AG가 2015년 1분기를 성공적인 시작이었다고 자평했다. 제품 인도, 매출, 영업이익에서 증가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포르쉐에 따르면 1분기 제품 인도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5만1,102대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9% 상승한 50.8억 유로(한화 약 6조1,200억원)를 달성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7억6,500만 유로(한화 약 9,213억원)를 기록했고, 직원 숫자는 2만2,945명으로 12% 늘었다.
성장의 바탕은 마칸이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한 911 GT3 RS와 카이맨 GT4 등 GT 라인과 박스터 스파이더, 파나메라 익스클루시브 등 기존 제품의 새 라인업에 힘입었다.
포르쉐AG 파이낸스와 IT 루츠 메쉬케 CFO는 "1분기 영업이익으로 7억6,500만 유로를 기록한 점은 포르쉐가 높은 수익성과 함께 건전한 비용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이번 회계연도 영업이익은 최소 지난해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고, 전략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15% 이익률에도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분기 주요 지출사항으로는 생산지 확장과 새 제품 개발이 꼽혔다. 특히 연구 개발비는 미래 동력계 투자 비용으로 지난 3년 간 두 배 증가했다. 올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이ㅡ 9-10% 수준일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 기아차 타고 달린다▶ 벤틀리, 벤테이가 보다 작은 SUV 내놓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