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2014년 매출액은 11조3,800억 엔(한화 약 104조3,170억 원)과 영업이익 5,896억 엔(한화 약 5조4,047억 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18.3%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이익률은 5.2%이다. 4/4분기 영업이익은 1,716억 엔(한화 약 1조5,730억 원), 당기 순이익은 1,188억 엔(한화 약 1조890억 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3조2,900억 엔(한화 약 30조1,584억 원)을 달성했다.
닛산 중국 합작 법인 비례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2조4,100억 엔(한화 약 113조7,587억 원)이다. 비례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6% 증가한 7,186억 엔(한화 약 6조5,872억 원)이며, 영업이익률은 5.8%를 기록했다.
회사는 결과를 두고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북미와 서유럽 시장에서의 신차 판매 효과가 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적극적인 비용 효율화, 변화하는 엔-달러 환율에 대한 지속적인 대처 등을 통해 일본과 일부 신흥 시장에서의 어려운 시장 환경을 극복함으로써 실적을 극대화 시켰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카를로스 곤 회장은 "닛산은 지난 회계연도 동안 소비자들의 신차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에 탄탄한 성과를 남겼다"며, "올 회계연도에도 신차 및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비용 및 판매 관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 매출과 이익을 지속 증대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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