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에 영화와 공연을 결합한 "어느 여름밤의 꿈, 찰리 채플린"이 선정됐다.
20일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작은 브라스밴드의 라이브 연주, 채플린이 등장하는 공연과 "유한계급" 상영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연이다. 과거 영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1, 2회 개막작의 취지를 살리면서 찰리 채플린이 탄생시킨 캐릭터 "리틀 트램프"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밖에 개막식엔 에일리의 축하 공연 등 볼 거리를 더한다는 방침이다.
개막작 총연출을 맡은 김종관 감독은 "무성영화 시대의 생경함과 신기함을 재연하는 공연이 깃든 상영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연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제는 오는 6월4~8일 무주 예체문화관, 덕유산 국립공원 캠핑장 을 비롯한 전북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새 영화 14편을 포함한 총 23개국 53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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