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터키에 최대 규모 대리점 개장

입력 2015년05월26일 00시00분 김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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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터키에 글로벌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열고 소형 SUV 티볼리를 현지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대리점은 터키 수도 앙카라에 위치한다. 연면적 3만㎡, 지상 14층 규모로 전시장과 부품센터, 서비스센터 등을 갖췄다. 쌍용차 대리점 중 최대 규모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또 최근 이스탄불 모터쇼를 통해 현지 최초 공개한 티볼리를 터키 내 최초로 전시하며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전시장 운영은 터키 자동차 수입 및 유통사 사슈바로글루가 담당한다. 사슈바로글루는 쌍용차와 지난 2007년 파트너십을 체결, 27개 판매 거점과 43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쌍용차 제품을 독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쌍용차와 수출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하고 이스탄불 외곽 투즐라에 위치한 본사와 전시장을 통합, 도심으로 신축 이전했다. 지난해 터키 수출 물량은 약 1,000대로 올해는 80% 이상의 성장률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아시아와 유럽의 교두보인 터키 심장부에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개장하고 티볼리를 출시했다는 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티볼리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성장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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